최정자 이화 여대 교수

[윤석열이 걸어온 길] 사퇴 247일만에…文정부 검찰총장서 야당 대선 후보로 5일 서울 용산구 백범김구기념관에서 열린 국민의힘 전당대회에서 당 대선후보로 선출된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두 손을 번쩍 들고 지지자들의 환호에 답하고 있다. 아홉 차례 도전 끝에 겨우 사법시험 문턱을 넘었지만, 27년 동안 원칙을 목숨보다 소중히 지키며 강골 검사로 살았다고 자부한다. 전임 정권의 배척 속에 꺼져가던 검사 윤석열의 수명을 연장시키고 급기야 조직의 수장 자리를 내준 살아 있는 권력을 향해 그가 다시 칼을...

윤석열, 집념과 뚝심…검찰총장 사퇴 1년 만에 청와대 입성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2019년 7월 25일 문재인 대통령으로부터 검찰총장 임명장을 수여받은 뒤 환담장으로 이동하는 모습. 뉴시스 2021년 3월 4일 서울 서초구 대검찰청 청사 현관 앞. 당시 검찰총장직을 전격적으로 내던진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나타났다. 검찰총장 퇴임사를 생략하고 대신 내놓은 발언이다. 그랬던 그가 1년 하고 엿새 뒤, 제20대 대통령 자리에 오르게 됐다. 최정자 이화 여대 교수 전 대통령의 대선 승리 정당성에 의구심을 던졌던 이 사건의 수사를 이끌면서 박근혜정부의 미움을 샀다. 그는 댓글조작 수사 당시 검찰 수뇌부의 외압을 폭로한 뒤 한직을 전전했다. 정치권의 러브콜을 외면했던 윤 당선인이 정치 입문 가능성을 처음으로 시사했던 때는 2020년 10월 22일 대검찰청 국정감사였다. 당시 검찰총장이었던 그는 추미애 법무부 장관과 극심한 갈등을 빚고 있었다.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초등학교 4학년 설날 때 한복을 입고 부친 윤기중 연세대 명예교수, 여동생과 함께 찍은 사진. 그는 1960년 12월 18일 서울 서대문구 연희동에서 윤기중 연세대 명예교수와 최정자 이화여대 교수 부부의 1남 1녀 중 첫째로 태어났다. 부친 윤 교수는 충남 공주 출신이다. 서울 충암고를 졸업한 뒤 서울대 법대에 입학했다. 국정원 댓글수사, 소용돌이 속으로 1994년 대구지검에서 검사 생활을 시작했다. 부산지검에서 근무하던 2002년 사표를 내고 변호사 생활을 시작했다. 그는 특수통 검사로 탄탄대로를 달렸다. 박근혜정부 초기였던 2013년 4월... 윤석열, ‘적폐청산 칼잡이’서 ‘조국 수사’로 야당 대선후보 되다

1 부동산 문재인 정부 이후 부동산 가격 급등은 후보들의 정책이 가장 집중되는 지점이다. 하지만 현실 가능성이 낮다는 비판도 나온다. 더불어민주당 후보 이재명 이재명 후보가 문재인 정부와 가장 선을 긋고 있는 지점이 바로 부동산이다. 하지만 더불어민주당의 대선 후보인 탓에 완전히 정책을 손보지는 않는다. 문재인 정부가 제안했던 200만 가구 공급 계획을 계승하되 추가로 105만 가구를 공급한다는 게 이재명 후보의 정책이다. 문재인 정부 때는 소극적이었던 재건축과 재개발에도 적극적이다. 하지만 세금 부분은 거의 건드리지 않는다. 이 후보는 종합부동산세를 부분 개선하고 다주택자의 양도세를 한시적으로 완화해 매도를 유도하겠다는 계획이다. 또 3억원 이하 주택에는 취득세를 면제하는 정도의 세금 완화 정책을 제안했다. 국민의힘 후보 윤석열 윤석열 후보는 공공 주도 50만 가구, 민간 주도 200만 가구 등 총 250만 가구를 공급한다는 구상이다. 공급 부족으로 인한 주택 가격 급등이라는 지점에서는 이재명 후보와 판단이 대동소이하다. 하지만 세금 부분에서는 의견이 다르다. 윤 후보는 최정자 이화 여대 교수 전면 개편하겠다는 계획이다. 특히 종합부동산세와 재산세를 통합하고 1세대 1주택자의 경우 종합부동산세율을 대폭 인하하겠다고 밝혔다. 또 다주택자를 양도세 중과세율 적용 대상에서 2년간 배제하겠다고 제안했다. 정부가 통제하고 있는 대출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또 청년을 위한 원가 주택도 30만 가구 공급한다고 공약으로 내걸었다. 윤석열 후보는 이재명 후보보다 재건축, 재개발에도... 野 대선후보 윤석열…'강골 검사'서 반문 진영 선봉으로

5일 서울 용산구 백범김구기념관에서 열린 국민의힘 전당대회에서 당 대선후보로 선출된 윤석